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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X 공식블로그
美도 C-V2X…퀄컴, 자율차 선점 플랜 '쾌조' 본문
미국 최근 C-V2X 채택, V2X 표준에 C-V2X 힘실려
퀄컴, 스마트폰 칩 강자 넘어 미래차 시장 역할 커져
(2020.12.22.) 미국이 지난 11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표준으로 '이동통신기반-차량·사물통신(C-V2X)'을 택한 가운데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퀄컴의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22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자동차 그룹인 디이 자동차(FAW)의 자회사 홍치(Hongqi)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홍치 E-HS9'에 C-V2X 기술을 적용했다.
C(셀룰러)-V2X는 LTE, 5G와 같은 셀룰러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이 다른 차량, 교통인프라, 보행자, 네트워크 등과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 통신 기술이다.
이 차량에 채택된 중국 큐텔(Quectel)의 'AG15' 모듈에는 퀄컴의 C-V2X 기술이 들어갔다. '퀄컴 9150 C-V2X' 칩셋이 모듈에 채택돼 자동차와 자동차(V2V), 자동차와 인프라(V2I), 자동차와 보행자(V2P)간 통신 등에서 연결성을 높인다.
중국은 지난 2018년 일찍이 자율주행 관련 기술표준을 확정한 국가다. 이로 인해 ITS와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ICVs) 등에 C-V2X 기술을 적극 적용하는 추세다.
중국은 이미 C-V2X를 적용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 등 현지 이동통신사 뿐 아니라 커넥티드 차량 솔루션 분야 기업에서도 퀄컴의 솔루션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차세대 ITS용으로 배정된 5.9GHz 대역에서 C-V2X를 단일 표준으로 채택함에 따라 관련 솔루션 및 플랫폼을 공급하는 퀄컴의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중국에 이어 미국이 C-V2X를 택한 상황이 다른 기술 선진 국가의 정책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V2X는 5G NR과도 호환 가능하며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기타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센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차세대 자율주행 통신 표준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에선 C-V2X 기술을 활용한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돈 버틀러(Don Butler) 포드 커넥티드카 및 서비스 총괄은 지난해 열린 'CES 2019'에서 기자회견에서 "2022년 초까지 미국 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자사 차량에 C-V2X 기술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DSRC를 우선적으로 도입한 후 5G 기반 V2X 방식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비용과 시간 등의 측면에서 비효율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LTE와 5G를 기반으로 하는 C-V2X는 단일 칩으로 구현 가능하지만, DSRC 에는 여러 개의 칩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 LTE V2X와 5G NR V2X는 모두 같은 셀룰러 계열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스마트폰처럼 기술 진화가 매끄럽게 진행된다. 하지만 DSRC는 이종 기술의 특성상 타기술과 병행하기에 비용, 기술적 복잡성, 보안 문제 등에서 한계를 보인다는 지적이 많다.
5GAA 보고서에 따르면 C-V2X는 DSRC과 비교해 35%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원철 숭실대 IT대학장 겸 정보과학대학원장은 지난 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미 디지털경제 협력포럼'에서 "C-V2X는 DSRC보다 우수한 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포함 여러 국가들이 C-ITS 시범 및 실증사업에서 DSRC를 채택해왔지만, 미래 트렌드와 글로벌 동향에 부합하는 기술 표준인지 객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daily.hankooki.com/lpage/ittech/202012/dh2020122208001713824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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