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은 활용 방안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유용성을 내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 - 스웨덴만큼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이것은 암호 화폐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반대 중 하나로 지나친 단순화다. 비트 코인은 1세대 암호화폐이며, 이 분야의 다른 최근의 프로젝트는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모든 새로운 기술에는 장점과 단점이 함께 제공된다. 우리는 이 부문이 성숙함에 따라 오히려 기후 변화와 같은 위협에 대처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에 더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블록체인 – 핵심 기술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분산 원장 기술(Decentralized Ledger Technology)은 암호화를 가능케 하는 촉진 시스템이다. 투명성, 불변성, 분산 방식으로 정보를 보유하는 인덱스 카드의 디지털 원장 또는 롤로덱스다. 네트워크의 모든 컴퓨터는 블록체인의 각 부분을 검증하여 오류를 방지한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데 있어 매우 독창적인 방법으로 인정받는 상황이며, 우리 시대에 가장 큰 이슈인 기후 변화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완벽한 투명성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으로부터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물리적 세계에서 실제로 무언가가 일어나게 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폐수 처리 장치에 설치되는 센서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오염된 폐수가 배출될 시 이를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추적함과 동시에 경보 기록과 규제 당국으로의 경고, 벌금 부과 등을 자동으로 수행해내며, 이 사실이 은폐에 대한 우려 없이 영구적으로 기록되어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렇듯 블록체인은 탄소배출, 에너지 소비, 폐기물 및 재활용, 오염, 교통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투명하고 위조할 수 없으며 은행, 보험 브로커 또는 부동산 중개인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하지 않다. 특히, 탄소 배출이나 삼림 벌채 또는 재조림 등의 기후 이벤트 추적은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용이해질 것이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유엔이 주목한 블록체인의 네 가지 영역 

 

유엔은 탄소 배출 거래 개선, 청정 에너지 거래 촉진, 기후 금융 흐름 강화, 배기가스 감축에 대한 더 나은 추적 및 보고 등 블록체인이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네 가지 영역을 확인한 바 있다.

 

탄소 배출 거래 개선

오염자가 낮은 탄소 방출 대신 탄소 배출권을 구입하는 "탄소 거래"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은 탄소 저감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에너지 블록체인 랩과 IBM은 중국의 탄소 자산을 거래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 이전의 설계보다 큰 개선을 이뤘다.

 

청정 에너지 거래 촉진

재생 가능 에너지 거래를 위한 피어 투 피어(P2P) 플랫폼 개발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된다. 소비자는 일정량의 에너지 생산을 나타내는 토큰 또는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여 재생 에너지를 서로 구매, 판매 또는 교환할 수 있다.

 

기후 금융 흐름 강화

생태 프로젝트 자금 조달은 은행과 같은 기존 금융기관에는 어려울 수 있다. DeFi 또는 분산 금융이라는 새로운 P2P 대출 시스템을 사용하여 녹색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창출이 가능해진다. DeFi 프로젝트는 불과 몇 년만에 성황을 이뤄내면서 2020년부터 인기가 급증했다.

 

배기가스 감축에 대한 더 나은 추적 및 보고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은 오염 및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데이터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포함하여 배출 감소를 보다 쉽게 추적하고 보고할 수 있다. 기후 사슬 연합(Climate Chain Coalition)의 공동 의장이자 유엔 기후변화 완화 부서 산하 규제 프레임워크 이행 부서의 매니저인 마쌈바 티오예(Massamba Thioye)는 "기후 정책 결정, 투명한 측정, 보고 및 기후 행동의 검증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정책 입안자는 온실 가스 배출 감축을 장려하는 데 필요한 위치를 이해할 수 있으며, 표준에 명시된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케이스

토큰 기반 블록체인 계획에 대한 또 다른 비판은 사랑스러운 브로셔 및 파워 포인트 프리젠테이션과는 달리 실용적이지 않거나 실제 이익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앞으로의 길을 가리키는 몇 가지 실제 프로젝트입니다.

 

공급망 이니셔티브

물리적인 물품 운송에는 막대한 양의 탄소가 배출되며 동시에 화물이 다른 국가의 세관 시스템을 통과함에 따라 엄청난 양의 서류와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반 문서는 효율성, 생산성 증가 및 비용 절감, 따라서 배출의 단계적 변화를 유도할 것이다. 유니레버는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안착시키고 차 공급 업체를 추적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월마트, JD.com, IBM, 칭화대학은 2017-2019년에 잎이 많은 채소에 대한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시험 기동해 공급업체에서 소매점포로의 출하량 추적을 개선하기도 했다.

 

전기 공급, DER 및 IoT

간헐적 재생 가능 에너지는 그리드의 증가 부분을 차지한다. 누구나 자신의 전기를 생성할 수 있다: 태양 전지 판넬은 인기가 있고, 풍력 터빈은 많은 위치에 세워질 수 있으며, 전기차는 바퀴 달린 거대한 배터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는 도미니언 에너지사가 50대의 전기 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버스는 운영 시간 외에는 파워 그리드에 연결된 저장소 역할을 수행하며 디젤 버스 한 대에 비해 24,000kg의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한다. 이런 기술들은 "분산 에너지 시스템" 또는 DER이라고 한다. 그들은 잘 작동하기 위해 복잡한 컴퓨터와 지불 시스템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추적하고, 시스템이 더 많은(이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인센티브가 있는지 확인하고 공정하게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에 접목된 블록체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추적과 낮은 트랜잭션 비용 및 투명성을 필요로 한다. EnergyWeb.org는 2018년에 3억 2천만 달러 이상의 100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있었으며 매년 더 많은 프로젝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속 가능한 관행 자동화 및 장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싸우는 데는 많은 문제가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 만약 그들이 세계 남부의 가난한 자라면, 녹색이나 지속 가능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지불하는 것은 빈곤을 감소시키고 기후 변화를 줄이는 두 배의 이득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에 기존의 은행이 필수적이지는 않다. 그들의 땅에 나무를 심기 위해 생계를 유지하는 농부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계획을 상상해 보라. 위성으로 재배를 모니터링하고 농부는 유기 씨앗이나 농업 장비에 연동하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토큰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계약을 통해 대가를 지불받을 것이다. 이것은 생산성의 손실이 굶주림을 초래하는 과도기적 문제 때문에 외면당하던 유기적 또는 "노-틸"의 농업으로 농업종사자들을 유도하는 보조금이 되어줄 것이다.

 

보다 진보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다양한 유형의 지속 가능한 관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우리는 시작점에 있다. 우리는 학습 곡선의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일부 시스템은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데 성공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글로벌 "모범 사례"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여 다른 곳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장려할 것이다.

 

[출처] https://www.eureporter.co/general/2021/09/13/how-will-blockchain-technology-help-fight-climate-change/

How will blockchain technology help fight climate 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