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해사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Big Data Ocean' : Prologue

I  Prologue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데이터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정보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방대한 양이 오고가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출처·분야·국가에서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찾기가 힘들어져 오히려 없느니만 못하는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해사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 간의 물류운송이 거의 주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통합되지 않은 기준 때문에 또는 종이로 서류를 준비하기 때문에 소통이 어렵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해사 산업에도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각자의 데이터를 한 곳으로 수집하여 통합하고 관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차차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서류의 전산화로 같은 서류를 몇 번씩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실시간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시간을 줄여주어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단순히 수집된 데이터를 일차적으로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 더 높은 만족도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고, 정부는  효율적으로 항만·터미널을 관리하고 해양 사고를 예방·신속대응하는 등 경제·사회·환경적으로 많은 효과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이러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의 좋은 예인 EU의 Big Data Ocean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Big Data Ocean의 체계적인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하면서, 좀 더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영감을 받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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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ig Data Ocean이란?

EU 기반의 Big Data Ocean 프로젝트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진행된 Horizon2020의 연구혁신 프로젝트로, 해사분야와 타분야의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EU로부터 2.9억 유로의 지원금을 받아 총 예산 3.5억 유로로 진행된 프로젝트입니다.

 

I  Big Data Ocean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EU에 기반을 둔 기업, 조직, 과학자들의 이익을 위해 해양 빅데이터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검증하는 것입니다. 주된 기능으로는 증거기반의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델 제공, 상호간 지식·정보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I  Big Data Ocean 프로젝트의 특징으로는 첫째, 서로 다른 속도·형식· 출처의 데이터가 연결되어있는 다국어 시스템이 탑재된 '멀티 세그먼트 플랫폼'이고, 둘째, 프로젝트 참여자와 해사 커뮤니티를 위한 빅데이터 저장소로써 부가가치 및 신뢰성을 가진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I  구체적인 제공 서비스로는 1) 해양 데이터 찾기, 2)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된 해양 데이터의 쿼리 및 연계(inter-link), 3) 데이터 시각화, 4) 데이터 분석, 5) 필터링 서비스, 6)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란,

주문형 서비스로, 쉽게 말해 사용자(소비자)가 정보·서비스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정보·서비스가 바로 제공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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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효과  "

Big Data Ocean 프로그램의 결과로 나온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향후 얻게되는 기대효과를 과학적 측면, 기술적 측면, 사업적 측면 세 분야로 나누어 볼까요?

 

I  먼저 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빅데이터로부터 생성된 알고리즘을 통해 효율적인 해양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되어 각종 해양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데이터의 체계화된 구조를  구축하는 데이터 모델의 추출이 훨씬 쉬워지고, 과학자들의 가설 테스트 및 분석이 쉽게 자동화되어 해양 데이터를 이용한 과학 연구를 촉진시킵니다. 

 

I 다음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다양한 분야·언어를 통합함으로써 변환이나 번역이 필요없는 데이터를 어느 국가에서나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게다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 소스에 연결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재사용하는 등 데이터에 부가가치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I  마지막으로 사업적 측면에서 보면,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민간·공공) 사이에서 해양 빅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의 교환·공유가 가능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수집된 데이터를 사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툴(예를 들면 어플리케이션, API)을 제공하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실현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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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전통적이고 혁신과 거리가 먼 것으로 여겨지던 해양 산업도 빅데이터 중심의 정보 공유 및 활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프로젝트의 선두주자인 Big Data Ocean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연재 형식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Big Data Ocean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구성요소, 도구(tool), 방법론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uthor 박해리

 

출처 http://bigdataocean.eu/

Big Data Oc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