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X 공식블로그

자동차 관련 Software 시장의 성장 본문

Tech.News

자동차 관련 Software 시장의 성장

Redesign X(리디자인엑스) 2020. 2. 25. 11:03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제조업체의 제품출시 지연이 이어지면서, 브랜드 명성의 손상은 물론 공급업체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차 출시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복잡해지는 자동차 시스템 수준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따라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자동차는 자율주행, 전자화 및 ACES 기술을 적용해오며, 시스템 성능 및 운용이 복잡해졌고 이 흐름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자동차의 신기술 동향은 기존 아키텍쳐나 OEM의 구조변화를 요구합니다. 또한, 기존의 자동차의 성능을 차별화하는 요인이었던 엔진 성능보다, 소프트웨어 기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능력은 기업이 업계 내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ckinsey & Company2020~2030년 사이에 자동차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두 배 가깝게 성장할 것을 예상하였습니다. 시장 변화는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신차 출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조) Ondrej Burkacky, Johannes Deichmann, and Jan Paul Stein., Mckinsey & Company(2019)에서 발췌

 

 전력 전자제품은 연간 15%의 높은 시장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센서는 각각 9%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자제어장치(ECU)와 도메인제어장치(DCU)은 시장점유율은 높지만, 효율성 향상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예상됩니다.

 

 자동차 업계의 기술 동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분리하고 개발 및 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는 하드웨어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모로리스(monolith) 방식으로 제조되고 판매되고 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각각의 개별 개선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Aptiv와 같은 몇몇 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별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서로 다른 라이프 사이클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이 방식은 차량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에 맞춘 컴퓨팅, 데이터 및 전력 분배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운전자가 값비싼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함으로써 차량에 더 많은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소싱을 분리하면 수많은 기업이 과감히 자동차 업계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의 신속한 개발속도와 달리, 자동차의 개발 process는 보수적인 특성을 가집니다. 또한, 기존 OEM은 소프트웨어를 제어장치 수준으로 명시해왔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공급업체를 엄격히 선정하고 관리하는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공급업체는 향후 시스템 솔루션에 대한 효과적 관리를 위한 기준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문헌]

Ondrej Burkacky, Johannes Deichmann, and Jan Paul Stein,“Mapping the automotive software-and-electronics landscape through 2030”, Mckinsey & Company, July 2019.

https://www.aptiv.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