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율주행차의 모빌리티 서비스(Autono-MaaS) 2021년에 도입

■Autono-MaaS의 개념

Auto-MaaS는 Autonomous Vehicle(자율주행차)와 MaaS(모빌리티 서비스)를 융합한 서비스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CES 2018에서 도요타는 MaaS 전용 차세대 전기차(EV)를 이용한 e-Palette Concept를 선보인 적 있습니다. 이때부터 도요타의 Autono-MaaS 서비스에 대한 비전이 선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도요타는 전동화기술,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자율주행이 모빌리티 서비스를 좌우할 주요 요소로 손꼽았습니다. MaaS는 원래 교통수단의 이동 서비스를 나타내는 개념이지만, 도요타는 자율주행으로 실현될 이동 서비스와 이로 인해 새롭게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재정립하였습니다.

 

■Autono-MaaS의 구체적 실행

도요타는 자동운전이란 단순히 자율주행하는 차량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도의 안전운전지원(가디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차량이 일체가 되는 시스템 개발은 물론, 안전한 운전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벗어난 위험한 상황이 발생 시, 차량이 자동으로 충돌을 피하는 기능입니다. 가디언은 타사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조작할 수 있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다양한 자동운전 시스템에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 오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Autono-MaaS의 상용화

2020년 도요타는 Auto-MaaS를 구현하는 차량을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 운영할 계획입니다. 해당 차량은 도쿄 올림픽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버와는 2016년 5월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습니다. 2018년 8월에는 약 5억 달러를 출자하여 양사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우버 서비스에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버 자동운전 키트와 결합 가능한 전용 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도요타의 미니밴 ‘시에나’가 2021년 Autono-MaaS 전용 차량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2019년에는 소프트뱅크와 합작하여, 모빌리티 서비스나 차량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네 테크놀로지’를 설립하였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지자체 및 기업과 연계하여, 지역 연계형 교통 및 기업용 셔틀 서비스를 전개하였습니다.

 

도요타의 행보를 봤을 때, 소프트뱅크나 우버같이 타 업종과 협력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둘러싸고 많은 기업이 업계를 넘어서 협력관계를 맺고 새로운 가치나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uthor Newry PD)

[참고자료] https://jidounten-lab.com/u_autono-maas#_Autono-Ma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