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버클리 스카이덱, 차량 충돌 위험 알려주는 'Digital Seatbelt' 앱 개발

베타 모드가 끝나면 9월 1일 앱 다운로드 가능

 

출처: illustration courtesy of Playground

 

(2020.08.14.) 2018년 3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49세 여성이 우버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2년여가 지난 지금 UC 버클리 스카이덱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스티앙 보샹은 'Digital Seatbelt'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위치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이용해 보행자, 운전자, 자율주행차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고 충돌이 일어나기 전 모두에게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이 채택된다면 향후 10년 동안 100만 명의 인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30만 명 이상이 교통 충돌로 사망하고 있으며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오토바이 운전자 등이라고 한다. 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보다 통계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낮지만, 거의 75%의 미국인들은 부분적으로 현재 컴퓨터 시각과 물체 감지 분야에서 존재하는 사각지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자율주행차로 도로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이 앱은 베타모드가 끝나면 9월 1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앱을 내려받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운전자의 GPS 좌표를 분석한 뒤 이들의 속도 및 이동 방향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익명의 암호화된 데이터를 처리해 심각한 충돌 위험이 있는지 판단한다.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앱은 연결된 휴대폰과 차량 시스템에 경보를 전송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동제동을 작동시켜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충돌을 방지하기도 한다. 보행자가 감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주 오는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깜박이고 보행자의 휴대전화가 진동한다. 이 기술은 횡단보도나 거리에 갑자기 진입할 수 있는 보행자와 차선을 보지 않고 바꾸는 자전거 이용자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대응할 수 있다. 이 앱은 과거 보행자 충돌이 발생한 지역을 지도화함으로써 운전자와 자율주행차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충돌 데이터도 생성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따로 설치할 하드웨어가 없으며 스마트폰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데이트 한 번으로 빠르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주요 통신사 및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테스트 및 검증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적용되는 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출처]

https://patch.com/california/berkeley/berkeley-skydeck-startup-creates-digital-seatbelt-self-driving-cars

Berkeley Skydeck Startup Creates 'Digital Seatbelt' For Self-Driving Cars

 

 

Edited by Lu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