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도시의 기후 재해 대처에 기술이 돕는 방법

출처 - Getty Images

(21.10.24) 돌발 홍수에서 오염, 과밀, 전염병의 위험에 이르기까지 우리 도시에 대한 위협은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위기를 피하기 위해 많은 도시가 문제의 규모를 볼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내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론하에 기술에 투자했다. 따라서 군중, 강 수위 및 오염을 측정하는 센서는 점차 가로등 기둥과 신호등만큼 도시 인프라의 일부가 됐다. 그러나 투자가 이뤄졌어도 런던과 뉴욕과 같은 도시를 포함하여 올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돌발 홍수가 목격됐다. 그렇다면 기술이 작동하는가?

 

7월에 폭풍우로 인해 최소 302명이 사망했을 때 중국 정저우시에서는 이른바 스마트 홍수 방지 시스템이 실행됐다.

항공우주 선저우 스마트 시스템 테크놀로지 회사가 제공한 플랫폼은 시 당국이 센서와 지능형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위를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임을 약속했다. 그것은 기상 및 수문학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다.

 

시스템이 임박한 홍수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또는 정부가 받은 정보에 대해 단순히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지만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스마트 시티 기술에 회의적인 질문을 던졌다.

 

영국 회사인 프레비지코(Previsico)는 자체 홍수 경보 시스템을 제공하며, 회사의 공동 설립자인 아비 바룩(Avi Baruch) 박사는 BBC에 배워야 할 교훈이 있을 수 있지만 "판단을 서두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이 다른 비상 계획과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경고를 받으면 방어를 시작하고, 주요 자산을 보호하고, 현장에 더 빨리 도착해야 한다. 지방 당국은 펌프를 반입하고, 배수구를 청소하고, 거리를 폐쇄하여 거리를 떠다니는 자동차 문제를 일소할 수 있도록 관련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프레비지코는 현재 런던, 버밍엄, 맨체스터를 포함한 여러 도시와 협력하여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을 예측하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과 지방 당국에 초지역적(hyper-local) 예측을 제공하는 라이브 모델링 시스템은 홍수가 7월 런던에 당도했을 때 가동되었지만 작동 방식에 대한 검토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확고한 문제

로버트 무가(Robert Muggah)는 정치학자이자 도시화와 관련된 이슈를 살펴보는 이가라파이연구소의 공동 창립자다. 그는 "도시가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에 많은 에너지와 투자가 있었지만 많은 기술들이 철저히 테스트되지 않았다. 우리는 과대 광고와 여러 가지의 매우 명백한 한계를 빈번히 보고 있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많은 도시가 강우량 수준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상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고려해야 할 다른 요인이 있다고 말한다. "도시는 홍수 위험을 악화하는 콘크리트와 포장도로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강수량과 폭풍, 해일 매핑뿐만 아니라 건설된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수반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위가 문제가 되는 도시의 경우, 최근 여름철에 필요했던 것은 산불과의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소방관들은 미국 국립 지리 정보국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FireGuard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군사 드론이 수집하고 공군과 육군 방위 정보 분석가 두 팀의 집계, 분석 및 평가를 거친 위성 데이터와 이미지를 포함한다. 위성 데이터와 이미지는 프로그램을 거쳐 정제된 비기밀 제품으로 가공된다. 프로그램은 화재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를 제공하고 15분마다 갱신한다. 캘리포니아 시에라 국유림에서 100명 이상의 등산객과 야영객을 덮친 화재가 발생하자 FireGuard는 정확한 위치를 제시하여 신속한 대피를 허용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소방부장은 말했다.

파벨라 매핑

3D 리이다 스캐너를 이용한 파벨라 매핑은 아름다운 지도를 만든다 (출처 - MIT 센서블 시티 연구소) 

도시가 일상 계획에 기후 관련 사고를 구축하려면 잠재적인 재해에 관해서 먼저 어느 위치의 기술에 투자할지, 또 무엇을 우선할지 고려해야 한다고 무가는 말한다. 도시에서 가장 위험에 노출된 지역은 스마트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핑될 가능성조차 가장 낮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카를로 라티(Carlo Ratti) 교수와 그의 센서블 시티 연구소 팀은 최근 브라질에서 휴대용 라이다(Lidar, 광 감지 및 범위 측정) 스캔을 사용하여 리우에서 가장 큰 파벨라(브라질 대도시의 빈민들이 거주하는 산동네를 일컬음 - 역자 주)인 로치냐를 매핑했다. 이전 맵이 단순히 달성할 수 없었던 환경에 대한 세부 정보를 담아냈다. 라티 교수는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과 같은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영리한 과학은 실제 행동과 함께 작동하는 경우에만 제대로 사용될 수 있다. "수정해야 할 사항을 보여주는 맵을 개발할 수 있지만 그 맵이 수정하려는 사람과 결합되지 않는 한 쓸모가 없다."

 

출처 - Climate change: How technology is helping cities tackle climate disasters - BBC News

Climate change: How technology is helping cities tackle climate disasters